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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팔공산 등산로, 샛길은 모두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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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훼손 가속화…3년간 69곳 대대적 정비

앞산과 팔공산 등 등산로가 대폭 정비된다. 대구시는 샛길 급증(앞산공원 291개) 등으로 인해 앞산과 팔공산 등의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등산로 정비계획' 수립에 나서 이달 말까지 이를 확정짓기로 했다. 골자는 곳곳에 산재한 샛길을 대거 폐쇄하고, 주등산로를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며, 등산로 보호를 위한 시민운동을 활성화시키는 것 등이다.

◆지역 특성에 맞춘 등산로 정비

시는 내년부터 3년간 국비와 시비 32억여 원을 들여 앞산 15개 등 대구시내 등산로 87개(274㎞) 중 69개(101㎞)를 정비한다. 정비 대상은 수성구가 23㎞로 가장 많고 동구 19.7㎞, 팔공산 15.8㎞, 북구와 달성군 각 13㎞이다.

주등산로는 지역 특성에 따라 정비되는데 앞산의 경우 주상절리, 공룡발자국 등 자연 유적지를 알리고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주등산로 보존, 샛길은 폐쇄

시는 각 산의 주등산로만 남겨두고 무분별하게 난 샛길은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울타리 등을 쳐서 샛길 진입을 봉쇄하고, 출입 금지 안내표지판도 설치한다. 주등산로에 대한 정비는 경관과 생태 안전성을 고려해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실시된다.

◆등산로 보호 시민운동

시는'1사 1등산로 사랑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300여 곳의 기업·단체에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이 운동에 참가하는 기업·단체는 등산로 보호와 감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또 시민단체, 학계 등과 연계한 숲탐방운동을 펼치고, '시민과 함께하는 대구 으뜸산 돌아보기'를 계획하고 있다. 김영의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은 "지역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등산로를 정비하고 안내, 탐방,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산림 보호를 위한 시민의식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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