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주위에 미경작 유휴토지가 있으면 보리를 경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줄 계획입니다."
12일 경주시청을 방문, 보리쌀 200포대를 전달한 황영진(39·포항시 흥해읍) 씨. 그가 보리를 재배한 땅이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 형산강변 하천 부지인 만큼 경주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마땅한 것 아니냐며 보리쌀 전량을 이날 경주시에 기탁했다.
황 씨는"조금만 노력하면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길이 적잖다. 강변 미경작 토지에 무얼 심을까 고민하다 당뇨환자나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고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보리를 선택했다."며 어려운 시민들에게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황 씨로부터 기탁받은 보리쌀을 이날 노인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중 당뇨환자가정에 각각 배부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