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정대철 고문과 문희상 전 의장을 비롯한 의원 16명 등 17명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탈당했다. 지난 2월 김한길·강봉균 의원 등 23명, 지난 8일의 임종석·우상호 의원 등 초·재선 16명에 이어 세번째 집단 탈당이다.
이에 따라 지난 총선 직후 국회 전체의석(299석)의 과반수인 152석을 차지했던 열린우리당은 73석으로 감소, 3년 만에 반토막남으로써 사실상 당 와해 수순에 접어들었다.
정 고문 등은 이날 회견에서 "평화민주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대통합은 필수적"이라며 "'대통합 협의체' 구성과 '대선후보 연석회의' 개최를 조속히 성사시켜 완전한 의미의 국민경선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탈당선언에는 정 고문과 문 전 의장 외에 김덕규, 이미경, 이석현, 강성종, 김우남, 문학진, 박기춘, 신학용, 심재덕, 이기우, 이영호, 이원영, 정봉주, 최성, 한광원 의원 등 16명이 참여했다.
한편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열린우리당이 선택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인터뷰와 관련, "명백한 선거법 위반행위"라며 중앙선관위 3차 고발을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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