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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총각·베트남 처녀 7쌍 '사랑의 화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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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회관서 합동결혼식

농촌총각과 베트남 처녀 7쌍의 합동결혼식이 16일 영천시민회관에서 손이목 영천시장과 정희수 국회의원, 임상원 시의회 의장, 김창남 농협 영천시지부장을 비롯, 양가 가족 등 1천 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가 혼주대표들의 점촉으로 시작된 이날 농촌총각 합동결혼식은 권문호 신녕농협장 등 지역 농협장들이 베트남 신부들의 보호자를 맡아 입장, 하객들로부터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이남철 전 영천군수는 주례사를 통해 "신랑은 먼 이국땅에서 온 신부를 관심과 배려, 이해와 사랑, 관용으로 감싸주고 한국과 베트남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랑 신부에게 결혼기념패를 증정한 손이목 영천시장은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이 잘 정착되려면 여성결혼이민자들을 내 며느리, 내 형제자매처럼 여기고 사랑을 베풀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이 우리 전통풍습과 생활양식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시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랑 임모(42) 씨는 "신부가 한국문화에 잘 적응할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지만 요즘에는 한국말도 배우고 이웃과도 잘 어울린다."면서 "앞으로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을 마친 신랑 신부들은 신혼여행지인 경주에서 달콤한 첫날밤을 보냈다.

한편 영천시는 여성결혼이민자의 원만한 가정 생활과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한국어문화교실과 출산을 위한 농가도우미 지원, 한국음식조리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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