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탈고하고 입적한 경북 군위의 인각사(주지 상인 스님)가 20일 제7회 '삼국유사 문화제'의 일환으로 '삼국유사 특별전'을 갖는다.
700여 년 전에 쓰인 '삼국유사'에 따로 유물이 있을 리 없다. 이번 특별전은 '상상'을 기반으로 한 일종의 '유물 없는' 전시인 셈. 단군과 주몽신화, 처용, 원효, 진평왕의 세 딸, 김유신의 이야기 등 9가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삼국유사'의 유래와 일연 스님을 한눈에 알 수 있는 43개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물론 '삼국유사'의 영인본과 각국 언어로 번역된 번역서가 함께 전시된다. 단군신화 등 한국 고대사뿐 아니라 고대 불교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삼국유사'가 오랫동안 의미있는 역사서로 인정을 받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특히 인각사는 일연 스님의 행적을 기록한 보국각사 정조탑비(보물 제428호)를 복원해 '삼국유사'의 중요성과 업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일부터 1년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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