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먼브릿지' 개발 권오달 대표 지석영상 수상

마취 필요없는 무삭제 치아 보철 가능

㈜덴타피아 권오달 대표(치과원장)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인공치아를 심을때 마취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인접치아를 전혀 삭제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보철할 수 있는 신기술 '휴먼브릿지' 로 지석영상을 수상했다. 지석영상은 특허청이 매년 우수발명품 3점을 뽑아 세종대왕상, 충무공상과 함께 주는 3대 발명상. 권 대표는 또 휴먼브릿지의 독창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19일 발명의 날에 민간인으로는 유일하게 '10대 우수발명품'수상자로도 뽑혔었다.

특허청은 "마취가 필요없는 완전무삭제 치아 보철법으로 2, 3년내에 보철시장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철시장은 올해 기준으로 국내 매출 1천300억 원, 미국 수출 5억 달러, 일본 수출 2.3억 달러로 예상된다.

휴먼브릿지는 인공치아를 끼울 때 금속보철물의 탄성을 이용해 인접치아를 가공하거나 삭제하지 않고 환자는 고통없이, 의사는 간편하게 보철할 수 있는 신기술. 현재 쓰이는 보철기술은 인접치아를 상당히 삭제한 뒤 금속성의 덮개를 씌우고 이를 지탱수단으로 인공치아를 고정시키는 '크라운(CROWN)브릿지' 방식이다.

권오달 대표는 "기존 보철법으로는 치아의 기울기가 심한 경우 삭제량이 많아 치수노출 등으로 신경치료를 해야 하거나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휴먼브릿지 방식은 이 같은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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