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테마파크에서 알찬 여름 휴가를 보내세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를 비롯 대구 C&우방랜드, 허브힐즈 등이 다양한 여름 이벤트를 마련,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가족과 연인들끼리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을 갖고 있다면 이벤트가 풍성한 테마파크를 찾는 것도 신나는 추억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에버랜드
대구에서 차량으로 3시간 거리인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 찾아가는 길이 다소 멀지만 그 수고를 몇 배 상쇄할 정도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에버랜드는 올 여름에 축제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보강해 '2007 썸머스플래쉬'를 선보인다. 9월 2일까지 진행하는 '썸머스플래쉬'의 컨셉은 '낮에는 시원한 물장난, 밤에는 빛의 향연'. 낮에는 스플래쉬 퍼레이드 등 물을 테마로 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밤에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와 멀티미디어 쇼를 관람하는 등 이벤트를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물을 튀기다.'는 스플래쉬에서 착안한 스플래쉬 퍼레이드는 물은 피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180도 바꿔 물을 맞으며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60명의 공연 단원과 캐릭터가 퍼레이드를 하는 가운데 84t의 물이 손님들에게 뿌려지면서 더위를 날려버리는 것은 물론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물의 행성인 지구의 물을 빼앗으로 온 불의 행성과의 대립을 생동감 있게 그려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 하루 2회 공연.
손님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스플래쉬 존,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쿨 존도 눈길을 끈다. 스플래쉬 존은 손님들이 앉아서 퍼레이드를 관람할 수 있는 워터 존, 퍼레이드 무대와 공연단원들이 이동하며 물을 뿌리는 퍼레이드 존, 20m 상공에서 노즐을 이용해 물을 분사하는 스카이 존으로 나눠진다.
밤에는 빛의 향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100만 개의 전구 불빛이 점멸하며 어둠을 밝히는 '문 라이트 퍼레이드', 레이저와 서치라이트 그리고 불꽃이 동원되는 멀티 미디어 쇼 '올림푸스 판타지'가 매일 밤 펼쳐진다.
▲캐리비안 베이
에버랜드 내의 캐리비안 베이도 올 여름 크게 변신한다. 처음 선보이는 시설은 '테라피 센터'. 피로 회복 및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피부 건강에 효능이 있는 테라피를 받을 수 있다. 마스크 팩, 부분 팩, 전신 팩, 아로마 트리트먼트 등 4가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입장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파도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에 몸을 맡기며 카리브해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 700m에 이르는 파도풀 해변을 따라 놓인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바데풀에서는 강한 물살을 이용,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독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온욕법을 응용해 제작한 시설로 수심 0.9m의 풀에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채웠다.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워터봅슬레이와 서핑라이드, 해골모양의 물통에서 쏟아지는 2.4t 분량의 물을 맞을 수 있는 어드벤처풀, 흐르는 물 위에 떠가는 유수풀 등 물놀이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이 많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 테마파크? 대구에도 있다
▶C&우방랜드
유아 및 어린이 물놀이 시설은 물론 청소년과 어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워터 슬라이드 존, 워터 게임 존으로 구성된 물놀이 축제가 C&우방랜드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30m 대형 워터 슬라이드는 고객들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샤워장, 탈의실, 스낵코너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123m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스카이점프는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도심 속 바다 여행'을 테마로 내세운 아쿠아리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아이스링크 등도 인기다. 053)620-0001.
▶허브힐즈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허브힐즈는 7, 8월 두 달 동안 고스트 파티를 연다. 차가운 냉천 물줄기, 솔향과 허브향을 싣고 오는 서늘한 숲바람, 그리고 어둠이 찾아오면 시작되는 동서양 귀신들의 파티…. 색다른 공포와 놀이로 더위를 멀리 날려버리게 된다.
고스트 파티와 함께 천사와 악마의 안내에 따라 유서를 쓰거나 관체험 등 사후체험도 할 수 있다. 나무문패 만들기, 키다리 마술사의 거리마술쇼, 고스트 파티 페이스페인팅, 귀신과의 기념 촬영 등도 여름 이벤트로 마련된다. 053)767-6300.
♠ KTX·버스타고 가는 패키지상품도 있어요
개별적으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찾는 방법도 있지만 번거로움을 덜고 싶다면 KTX나 버스를 타고 가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대구서라벌관광 경우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 베이 당일 상품, 두 시설을 같이 즐길 수 있는 1박2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에버랜드 당일 상품은 어른 6만 원, 어린이 5만3천 원이며 캐리비안 베이 당일 상품은 어른 9만5천 원, 어린이 8만 원. 1박2일 패키지 상품은 일반호텔 2인1실 이용시 어른기준 1인당 15만 원, 3인1실 이용시 1인당 14만 5천 원. 구미 뉴시네마도 당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버스로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오가게 된다. 문의=053)561-4688~9(에버랜드 대구영업소).
삼성여행사는 KTX를 타고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오가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8월말까지 매일 출발하며 당일 상품 경우 에버랜드는 9만 4천 원, 캐리비안 베이는 11만 1천 원. 두 곳을 모두 이용하는 1박2일 상품은 17만 9천 원. 문의=053)431-3000(삼성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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