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원예학과 3년 홍슬기(21) 씨가 일본 계간(季刊) 잡지 'BEST FLOWER ARRANGEMENT' 2007년 여름호에 화훼장식국제대회 수상 사진과 작품이 실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홍 씨는 올 초 프랑스 앙제의 BRISSAC의 고성(古城)에서 열린 국제화훼장식대회 'PIVERDIE D'OR 2007 '에서 새로운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웨딩화훼장식을 선보여 주니어 부문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 잡지에는 플라워디자인과 화훼분야에서 자긍심이 대단한 일본인이 홍 씨의 재능과 기술을 높이 평가하면서 작품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홍 씨의 작품은 검은 대나무를 잘라 여러 개의 연결고리로 만들고 그 것을 조화롭게 장식해 놓은 꽃바구니는 물론, 덮개를 두른 테이블에 금속성 지지대를 엮어 그 위에 장미와 라나큐라스, 그로리오사로 장식해 놓음으로써 하늘 덮개를 방불케하는 독창적 장식으로 눈길을 끈다는 평이다.
프랑스 국제화훼장식대회 'PIVERDIE D'OR 2007 '는 플로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시니어부문과 전문가의 지도 아래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주니어부문으로 나뉘어 진행이 되었는데, 홍 씨는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 두 부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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