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르노삼성 車주행시험장 제의에 대구시 '고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르노삼성자동차로부터 대규모 자동차주행시험장 건립을 제의받은 대구시가 큰 고민에 빠졌다.

르노삼성은 연장 400m, 주행구간 2㎞를 최소 규모로, 완성차 시험까지 가능한 80만여㎡의 자동차주행시험장 건립을 대구시에 최근 제의해 온 바 있다. 투자금액만 최소 300억 원에서 500억 원에 이르는 규모.

이에 따라 시는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 육성과 연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대구시 인근에 건립부지까지 확정하면서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시가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ITS(지능형교통시스템) 기반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 건립 사업을 따내면서 진퇴양난의 처지에 빠진 것. 르노삼성의 제안을 산자부 사업과 연계하기가 힘들고, 별도 사업으로 추진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

당초 대구시는 르노삼성의 주행시험장 건립 제안에 대해 산자부 사업을 따내지 못했을 경우 '안전판 사업'으로 여기고 반드시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대차연구소 분원 유치, 관련기술 연구 플랫폼 작성 등에 현대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현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것.

또 지역 자동차부품업체 대부분이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여서 이들이 르노삼성 주도의 주행시험장 건립사업에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도 르노 측의 제안을 밀어붙이기 힘든 요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르노삼성의 제안을 포기한 것은 아니고 홀딩(보류)한 상태"라며 "르노삼성의 대형 투자기회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다."고 토로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