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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原電, 지진6.8땐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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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진 설계 기준치 높여야"

경북의 원자력발전소는 지진 안전지대일까?

정답은 '경우에 따라 안전지대가 아닐 수도 있다.'이다. 국내에 현재 운전 또는 건설 중인 원전에 적용한 내진설계 기준지진이 0.2g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일본 니가타현을 강타한 중력가속도 0.69g(리히터 규모 6.8)의 지진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경우 국내 모든 원전이 위험하다는 것.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주) 측은 "국내 원전에 적용한 내진설계 기준지진은 0.2g이지만 이는 건설 당시의 설계지진 결정기준, 한반도에 발생하는 지진원의 성질, 40년인 원전 평균 수명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한반도 지진발생상태를 과학적으로 고려할 때 내진설계 기준이 0.2g이면 우리 원전은 충분히 안정적이라는 것.

특히 울진원전 최동룡 3발전소 소장은 "내진설계 기준은 0.2g이지만 원전별로 취약 부위를 개선해 3배가 넘는 0.87g까지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원전의 구조물 및 주요 기기도 단단한 암반 위에 설치하기 때문에 일반 토사지반에 설치된 건물에 비해 지진의 진동이 2분의 1에서 3분의 1 정도로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최 소장은 이어 "우리나라 각 원전 부지별로 조사한 결과, 원전 안전에 심각한 피해를 줄 만한 지진은 5천 년에서 1만 년에 한 번 일어날 수 있는 정도의 극히 낮은 확률을 보이고 있어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전이 있는 울진과 경주 주민들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자칫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내진설계 기준치를 높여야 한다."고 불안해하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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