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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복식' 중요민속자료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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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박물관 소장

문경새재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조선 전기의 복식이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19일 '문경 연소리 평산 신씨묘 출토복식'을 중요민속자료 제250호로 지정 예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 문경시 산양면 연소리의 평산 신씨묘는 조선 전기 여성의 단독묘로 2004년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복식류가 출토되어, 보수·보존 처리과정을 거쳐 문경새재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때 수습된 유물로는 저고리, 치마, 바지, 단령(團領-조선시대 관리들의 관복) 등 복식류를 비롯해 습신, 악수, 현훈 등의 염습구 및 치관류 등 70여 점에 이른다.

평산 신씨묘에서 출토된 복식 중 특이한 점은 전체적으로 직금단(織金緞-비단 바탕에 금실로 무늬를 짜넣어 만든 직물)이 사용된 치마인데, 매우 화려하고 독특한 유물로 복식사와 직물사적으로 아주 귀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평산 신씨묘 출토복식은 조선 전기 복식의 구성과 직물연구에 사료적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400여 년간을 이어온 독특한 외손봉사의 전통과 16세기 문경일대의 향촌사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복식류, 염습구 및 치관류 총 74점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 예고하게 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최원립 장군묘 출토유물'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 예고하기로 했다. 최원립(崔元立·1618~1690)은 조선 숙종 때 수군절도사를 지낸 무관으로 지난 2001년 전남 영암 소재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복식류를 비롯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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