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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현대제철 노조 전면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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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장도 함께

국내 최대 전기로 철강업체인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회사와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20일 오전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국내 주요 철강사 노사가 올해 임단협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현대제철노조의 파업 돌입은 다른 회사들의 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민주노총 소속인 현대제철노조는 이날 오전 7시 경북지역 최대 규모인 포항지부 소속 노조원 1천400여 명이 총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합원 1천800여 명 규모의 인천지부는 오전 6시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포항공장의 4개 전기로 가동이 완전히 멈췄고 형강류와 철근, 압연용롤 등 하루 1만여t의 제품 생산도 중단됐다.

이 회사 노사는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가 ▷임금 8.23% 인상 ▷영업이익의 10% 성과금 지급 ▷3공장(당진공장) 투자 확대에 따른 기존 공장의 상대적 홀대 해소방안 마련 등을 제시한 반면 회사는 ▷성과금 200% ▷노사화합격려금 200만 원 ▷생산격려금 50만 원 지급안으로 맞선 것.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조 요구안을 환산하면 조합원 1인당 1천40만 원가량, 회사 안대로라면 670여만 원의 임금인상효과가 발생한다.

현대제철은 1999년 옛 강원산업과 현대차 계열의 인천제철이 합병 출범한, 포스코에 이은 국내 2위 철강업체. 포항공장, 인천공장 외에 충남 당진에 일관제철소를 짓고 있다.

한편 경주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발레오만도코리아 노조도 19일 오전 10시부터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지침에 따라 중앙교섭 부진을 이유로 6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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