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회 준비가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2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오는 9월 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세계육상대회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 및 발기인대회를 연 뒤 재단법인인 조직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8월까지 지역과 분야별로 60명의 조직위원을 인선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33명, 중앙 등 다른 지역 27명으로 안배하고 분야별로는 정부와 체육, 정치, 경제, 언론, 학계 등에서 덕망을 갖춘 각계 인사들로 조직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위원 총회와 집행위원회(사무총장 포함 10명 선), 자문위원회, 전문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조직위원회 사무처는 오는 10월 설치된 후 3단계로 나눠 운용된다. 10월 중 50명 정도로 1단계 조직위를 구성해 2008년 7월까지 운용하고 내년 8월에 사무처 직원을 150명 정도로 늘려 2단계 조직위를, 2010년 1월에는 300명 정도로 본격적인 조직위를 운용한다는 것.
이날 회의에서 대구시는 2011년 대회의 개최지 결정이 늦어지면서 대회를 준비할 기간이 짧아졌다면서 국회에서 대회지원법을 조기에 제정, 대회 준비 단계부터 정부가 예산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대구시는 조직위원회와 시의 가교 역할을 할 세계육상대회지원단(1단, 1팀 18명)을 8월 1일 출범시키고, 8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07년 세계육상대회에 10여 명의 대표단을 파견, 대구대회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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