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보인다!
에이단 포츠 글/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수억 년 전에 공룡이 살았다고 하지만 누구도 공룡을 실제로 본 사람은 없다. '공룡이 보인다!'는 평생 공룡 연구에 몰두한 저자가 내놓은 공룡에 대한 기발한 이야기다. 영화에 나오는 괴수가 아니라 엄연한 생물체로서의 공룡에 대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공룡도 자신을 뽐내거나 보호하려고 색을 이용했다는 것, 공룡도 무서워하는 적이 있었고, 그 적을 피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룡은 적을 피하기 위해 먼저 눈을 숨기는 일부터 했다. 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눈동자를 가늘게 만들거나 반대로 커다란 눈꼴 무늬로 먹이를 겁줘 잡아 먹기도 했다.
▶울타리를 넘어서
황선미 글/베틀북 펴냄
나쁜 어린이표의 저자 황선미 씨의 단편동화집이다. 부모님의 이혼, 아파트 사이의 시멘트 울타리, 아파트와 배나무집 사이의 철조망 등으로 대표되는 울타리를 뛰어넘는 용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어른들은 울타리 안에서 안전함을 느끼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아이들은 어쩌다 생기게 된 울타리도 얼른 무너뜨리고 싶어 한다. 울타리는 마음의 벽일 수도 있다. 저자는 용기를 내어 울타리를 뛰어넘어가서 친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줄도 알아야 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해야 진짜 친구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코딱지만한 괴물', '울타리를 넘어서', '앵초의 노란집', '괭이할아버지' 등 4편이 수록돼 있다.
▶영재들의 과학 노트 : 물질과 힘
정창훈 글/봄나무 펴냄
20여 년 동안 과학 전문 기자로, 과학 저술가로 어린이들과 만나 온 저자는 과학에 대해 재미있고 기발한 질문들을 풀어놓는다. 이 책은 과학의 여러 분야 중 물질과 힘의 영역을 다루고 있다. '코끼리와 생쥐, 누가 많이 먹을까?'에서는 자칫 오해하기 쉬운 표면적의 과학을 재미있게 다루고 있고, '나무도막은 왜 물에 뜰까?'에서는 기압과 수압, 그리고 부력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열을 가하면 왜 부피가 커질까?'를 통해 열과 물질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되고 '소리는 어디에서 더 빠를까?'라는 물음은 왜 물속에서 소리가 더 빠르게 전달되는지 원인을 밝히면서 소리의 성질을 일러준다. 저자가 직접 실험한 장면들이 생동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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