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車 물웅덩이에 빠져 남매 참변

28일 오후 8시 15분쯤 상주 낙동면 신오1리 마을 공동주차장 앞 물웅덩이에 C씨(여·38·구미시)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빠져 뒷자리에 타고 있던 K양(14) 등 남매가 숨지고 C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마을주민 등 목격자들에 따르면 주말을 맞아 일가족을 태우고 친정집에 왔던 C씨가 마을 공동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려고 후진기어를 넣다가 차가 앞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주차장 앞 수심 1.5m 물웅덩이에 빠졌다는 것. 사고가 나자 인근 주민들이 구조에 나서 C씨를 구했지만 뒷자리에 탄 남매는 미처 구하지 못했다. 경찰은 차량 결함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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