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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잠재울 러시아 아이스 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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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10~12일 대구 공연

'은반 위 요정들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아이스 공연이 대구의 폭염을 잠재운다.'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자랑하는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화려한 무대가 10~1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은 정통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과 피겨 스케이팅의 테크닉을 절묘하게 결합, 예술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품격 있는 공연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 1998년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인사한 이후 꾸준히 러시아 아이스발레의 진수를 선사, 여름에 놓치지 말아야 하는 공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이 내한공연 10주년을 맞아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고전 발레의 대표작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동화 속 세계를 보는 듯한 무대와 의상, 토슈즈 대신 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유연한 몸놀림,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꿈의 얼음 궁전으로 초대한다. 아이스링크로 변신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

전설적인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미하일 카미노프가 총감독, 러시아 3대 남성 발레리노로 손꼽히는 콘스탄틴 라시딘이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1997~2000년 국제 주니어선수권대회 챔피언을 휩쓴 스베틀라나 니콜라에바, 모스크바 국제선수권대회 챔피언 알렉세이 시박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한다.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 7시 공연. 3만~8만 원. 1599-1980.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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