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 등 마약을 밀반입한 뒤 판매, 투약한 중국·인도네시아 등 불법 체류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0일 밀입국하거나 산업연수생으로 국내에 들어온 뒤 체류기간이 지나 불법 체류 신분으로 있으면서 엑스터시는 물론 '스페셜 K'로 불리는 신종 마약 케타민, 야바 등을 밀반입해 판매, 투약한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K씨(29) 등 6명을 구속했다. 또 농장에서 일하면서 농장 배수로에 재배한 대마초를 판매, 흡연한 혐의로 Y씨(46) 등 3명도 구속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도 30일 엑스터시를 판매한 혐의로 재미교포 학원강사 L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27일 오후 9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 호텔 앞 길에서 엑스터시 4정을 20만 원에 구입한 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식당에서 40만 원에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L씨가 대구 중구 동성로 로데오거리 등지에서 시민을 상대로 엑스터시를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L씨에게 마약을 구입하고 싶다고 접근해 검거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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