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가스公 경북지사 직원 영정사진·급식봉사 등 활동

지역사회공헌 '3·6·9 운동' 전개

한국가스공사 경북지사 직원들이
한국가스공사 경북지사 직원들이 '지역사회공헌 3·6·9 운동'의 실천을 위해 홀몸노인들에게 무료로 영정사진을 촬영해 주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경북지사(지사장 황석동)가 '지역사회공헌 3·6·9 운동'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지역사회공헌 3·6·9 운동'은 사회공헌 인프라구축 3개, 사회공헌 의식과 정서 전파 확산 6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9개 등 총 18개 과제를 실천하자는 운동. 경북지사는 또 전 직원이 '경산 노블레스 오블리주 클럽'에 가입해 월 1회 의무 자원봉사와 분기 1회 기부를 하기로 약속했다.

경북지사 직원들은 이 운동의 실천을 위해 지난달 30일 여러 사정으로 영정 사진이 없는 홀몸노인 140여 명의 영정 사진을 찍어주었다. '영정사진을 찍으면 장수한다'는 속설을 믿기라도 하듯 이날 어르신들은 여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모처럼 화장을 하면서 사진 촬영을 맡은 본사 홍보팀 정상유(45) 씨에게 "'사진발'이 잘 받도록 해 달라"는 애교 섞인 농담을 건네는 등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김승환(80·경산 용성면 미산2리)씨 등 어르신들은 "사진 찍으러 가기도 뭣하고 돈도 제법 들어 지금까지 영정사진 준비를 못했는데 손자· 손녀뻘 되는 가스공사 직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고급액자에 넣어 무료로 준다고 하니 이렇게 고마울 수 없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북지사 직원들은 앞으로도 한국가스공사 본사가 이전할 대구시 동구 지역 거주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영정사진 무료촬영' 봉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경북지사 직원들은 또 지난 4월부터 지역의 홀몸노인들에 대한 점심 도시락 배달, 지하철 대구역 광장의 노숙인 무료급식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학교살리기에도 앞장서 대구전자공고와 결연해 연간 4천만 원 상당의 교육자료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고, 경북지사 사무실이 있는 경산 진량읍 인근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1천만 원 이상의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1사1문화재지킴이 활동과 1사 1산 1하천 1연못 가꾸기 운동, 수해복구 사업, 복지시설 위문사업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면서 지역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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