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원화랑 11일부터 '박성민 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얼음이라는 물질 속에서 생명은 저당 잡히고 존재의 독립성은 사라진다. 11일부터 22일까지 동원화랑에서 열리는 '박성민전'의 전시작품은 '아이스 캡슐(Ice Capsule)' 연작이다. 완전히 얼린 상태 또는 녹고 있는 상태의 과일이나 식물이 소재로 이용된다.

작가가 '얼음 조각' 작품을 통해 주목하는 것은 '물질의 원성'이다. '기체-액체-고체'라는 물질의 삼태(三態)를 각각 유기적인 사고(액체), 고정된 기억(고체), 망각의 존재성(기체) 등과 연결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연을 생태적인 측면으로 바라보자.'는 메시지도 있다.

인간이 저지르고 있는 환경파괴나 자연의 지배자라는 과대망상을 버리고 '최소한 지금 상태로나마 파괴를 멈추자.'고 하는 역설적인 의지를 읽어내기도 한다.

최근 '박꽃'과 '쪽지편지'에 이어 '색색 과일' 등 소재도 다양하게 동원되고, 얼음 형상도 바뀌고 작품의 느낌도 한결 밝아지는 등의 변화 모습이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요즘 미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극사실 계열의 작품으로 박성민의 수작업이 돋보이는 아이스 캡슐이 소개된다. 053)423-1300.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여야의 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력과 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이 임박하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에 도착한 황 CEO는 5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배우 지창욱이 국세청의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으며,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고의적 탈세가 없음을 주장하며 성실한 납세 의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실린 기고문에서 이재명 정부가 '강경 좌파'로 규정되며 한미동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