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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뒤 맑은 날씨는 '뻔뻔함'의 대명사다. 태풍 나리(NARI)가 한반도에 상륙, 인명과 재산을 앗아간 뒤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다. 특히 제주에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언론에서는 '물폭탄'이란 표현까지 동원했다.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위파(WIPHA)는 중국에 상륙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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