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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나비, '나비' 순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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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의 恨, 연극으로 공감

극단 나비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 '나비(원제 Comfort Woman)'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극단 나비의 순회 공연은 일본이 공식 사과를 할 때까지 지속된다. 지난 7월에는 대구가톨릭대학, 8월에는 월성성당과 도원성당, 9월 13일에는 신암성당에서 공연을 가졌다.

연극 '나비'는 1994년 재미작가 김정미 씨가 단막극으로 완성해 1995년 캘리포니아주립대 제롬로렌스 단막극페스티벌에 출품해 대상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장막극으로 보완돼 미국 LA에서 '하나꼬(HANAKO)'란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국내에는 2005년 서울연극제를 통해 소개되었으며, 서울연극제 기간 중에 공연을 관람한 여성 국회의원들의 주최로 2005년 5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 공연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 '나비'는 수치스러운 과거를 숨기려고 하는 뉴욕의 할머니와 위안부 생활에 대한 증언으로 일본의 만행을 국제적으로 규탄하려는 서울의 두 할머니 간 갈등을 통해 수십 년간 쌓였던 분노와 한과 상처 그리고 일본제국주의의 잔혹함을 고발한 작품이다.

상인숙 극단 나비 기획·홍보 담당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전국 순회 공연을 갖고 있다."며 "초청하는 곳이 있으면 찾아가 공연을 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02)741-3860.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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