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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돋보기)모순된 애증 괴로워하는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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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윤희(가명) 씨는 밥을 먹다 밥풀을 흘린다는 이유로 욕을 하며 아이를 때린다. 그 나이라면 당연히 보일 아기의 행동들에 인상부터 찡그리게 된다는 윤희 씨는 자신이 너무나 힘들고 괴롭다는 이유로 아이를 데리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던 극단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6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모성의 굴레에 병드는 엄마들을 조명한다. 프로그램은 '자신이 아기를 사랑하지 않는 못된 엄마이고 모성이 결핍된 비정상적인 엄마'라고 호소하는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과 육아의 부담감으로 심각한 우울감을 공통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제작진은 "'아이의 울음소리만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엄마들은 뒤돌아서면 아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자책하면서도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에게 손을 치켜든다. 모순된 애증으로 괴로워하는 엄마들은 고통을 속으로만 감내하며 몸과 마음의 병을 키워가고 있다."고 전한다.

현재 여성가족부의 위탁업체인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를 돌보기 힘든 상황의 엄마들을 위한 방문형 육아 서비스로, 아기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나 부담감들을 경감시키고 엄마로 하여금 자기의 시간을 갖게 하는 것. 문제는 서울에서도 단지 4개의 구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도우미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봉사 인원이나 관련 예산은 미비한 상태다. 제작진은 "아이를 미워하고 아이를 미워하는 자신을 더욱 미워하게 되는 엄마들의 고통에 대한 진솔한 접근을 통해 건강한 모성을 지켜갈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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