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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 시범경기서 챔피언 울산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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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울산 모비스를 꺾었다.

오리온스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95대79로 승리하며 이충희 신임 감독에게 첫 승을 안겼다.

48대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오리온스는 후보 선수들까지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모비스를 제압했다. 오리온스는 약점으로 지적되던 높이에서 어느 정도 답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 외국인 선수 로버트 브래넌(199㎝·7리바운드), 리온 트리밍햄(195㎝·6리바운드)에다 이동준(198㎝·10리바운드), 주태수(200㎝·9리바운드)까지 골밑 싸움에 가세했기 때문.

주전 4명이 고루 득점한 것도 정규 시즌 좋은 결과를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브래넌과 트리밍햄은 각각 13점, 16점을 넣었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 이동준은 21점을 쓸어담았다. 김병철과 김승현은 각각 15득점했다.

반면 신인 센터 함지훈(21점 7리바운드)이 분전한 모비스는 지난 시즌 MVP 양동근과 김동우가 군 복무로 인해 빠진 공백을 완벽히 메우지 못했다.

오리온스는 10일 대구 홈에서 부산 KTF를 상대로 두 번째 시범경기를 갖는다. 18일 모비스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르고 대구 홈에서의 첫 경기는 20일 안양KT&G 전이다.

최고 인기 스타 이상민을 영입한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4대87로 이겼다. '이상민 효과'는 컸다. 시범경기임에도 관중 1천여 명이 모여든 가운데 삼성이 77대69로 앞서던 4쿼터에서 이상민은 연속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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