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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 표심을 잡아라" 신당 경선 변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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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70%대

지난 8일부터 일 주일 동안 실시되는 모바일 투표가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경선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9일까지 모바일 투표 신청자는 17만 명 선으로 10일 최종 마감일까지 20만 명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결과를 발표한 1차 투표인단을 제외하더라도 앞으로 남은 선거인단은 최소한 15만 명 이상이다.

모바일 투표는 특정 장소에 모여 용지에 표시하는 '재래식' 투표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자신이 어디에 있든 전화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1표로 환산되기 때문에 투표율이 절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모바일 1차 투표율의 경우 70%를 웃돌았다. 10%대에 머물고 있는 재래식 투표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치다.

따라서 이 같은 투표율이 지속될 경우 10만 표가 '모바일 투표소'를 통해 표심을 드러내게 된다. 현재까지 유효투표수 11만 5천여 표와 맞먹는 규모다. 1만여 표 차이로 1, 2위 순위가 나타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선 대규모 표밭인 모바일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당락도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박스떼기' 등 특정 후보 지지자들의 동원은 쉽지 않게 된다. 따라서 조직력이 강한 정동영 후보가 선전을 자신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투표만큼의 동원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반면 지지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손학규 후보와 동원 능력이 적은 이해찬 후보에게는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모바일 투표는 당 국민경선위원회가 불시에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투표횟수는 모두 3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첫 2차례는 투표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지만 마지막 투표결과는 후보자 지명대회가 열리는 15일 공개한다. 이 같은 방식은 경선의 흥행은 물론, 동원논란을 사전에 막고 공정성을 기하겠다는 당의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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