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 주최 제9기 STX배 여류명인 도전자로 조혜연(21·사진) 7단이 확정됐다. 조 7단은 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스카이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9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자 결정전에서 이다혜 3단을 맞아 13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둬 도전권을 획득했다. 조 7단은 여류명인 타이틀 보유자인 루이나이웨이(41) 9단과 2008년 1월 도전 3번기를 펼치게 된다. 루이 9단은 2, 3, 4기와 6, 7, 8기 등 6차례나 여류명인 타이틀을 차지한 여류바둑계 최강자이지만 최근 들어 2승9패로 부진해 조 7단과 예측불허의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7단은 제5기 여류명인을 지냈고 본선대국에서 루이 9단과 네번이나 맞붙은 바 있다.
여류명인전은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주)STX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1천200만 원, 준우승상금은 500만 원이며 총상금 규모는 4천500만 원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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