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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 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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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세계 명작 소설을 무대에 옮긴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13일 오후 3시, 7시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뮤지컬 원작은 1774년 출간된 독일의 문호 괴테의 서간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당시 문학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지만, 사랑하는 여인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의와 고독감에 빠져 자살로 삶을 마감한 젊은 베르테르의 모습에 공감한 젊은 세대의 자살도 급증, 유럽 일부 지역에서 발간이 중단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후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인 '베르테르 효과'의 유래가 되었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2000년 초연될 당시 '베르테르 효과'에 버금가는 '베르테르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마니아그룹이 생겨날 정도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조승우 엄기준 추상미 등 걸출한 뮤지컬 배우들을 탄생시킨 작품으로 유명하다.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김광보 씨를 비롯, 연극계와 뮤지컬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초기 멤버들이 초심으로 돌아가 더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다시 뭉쳤다. 베르테르 역은 서영주, 로테 역은 이혜경, 알베르트 역은 김법래 씨가 맡았다. 3만, 4만, 5만 원. 053)550-7116.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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