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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명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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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조원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순이익 2조 넘겨

삼성전자가 그동안의 우려에도 불구, 휴대전화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3/4분기 본사 기준으로 분기 최대인 16조6천800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영업이익 2조700억 원, 순이익 2조1천900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2조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이후 2조원 대를 넘어선 적이 없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 아래로 추락했던데다, 국내 증권사 10곳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이 1조7천억 원대로 나온 바 있어 이번 실적을 두고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구미사업장이 주축을 이루는 삼성전자 통신 부문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7% 나 성장한 8천8백억원을 달성했다. 울트라에디션·3G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증가,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호조로 전 부문에서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 분기 사상 최고치인 4천2백6십만 대를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의 판매 누계도 1억1천5백만 대를 기록해, 지난해 총판매량(1억1천4백만 대)을 이미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아르마니폰·B&O폰·5백만화소 카메라폰·터치스크린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부문별 투자계획을 변경, 지역에는 아쉬움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반도체에 4조8천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6조1천900억 원으로 늘렸고, 휴대전화를 포함한 통신부문 투자는 당초 5천600억 원에서 2천300억원으로 줄였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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