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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전 한국불교 혁명 '봉암사 결사' 기념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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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문경 봉암사…종정 법전스님 등 1만여명 참석

19일 오전 문경 가은읍 조계종 종립 특별선원인 봉암사에서 조계종 총무원 주관으로 '수행종풍 진작을 위한 봉암사 결사 60주년 기념대법회'가 열린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비롯한 전국의 스님 3천여 명과 신도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에는 조계종 원로 스님들이 모여 한국 불교계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봉암사는 대법회에 참가하는 스님과 신도들의 점심 공양으로 비빔밥을 준비했고 이후 개별적으로 108 참회 절을 실시한다. 또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버스 200여 대를 봉암사 입구에서 회차한 후 석탄박물관에 주차하도록 할 예정이다. 방문자들은 봉암사 입구에서 내려 1㎞를 걸어야 한다.

봉암사 결사는 60년 전인 1947년 청담, 성철, 자운, 보문, 우봉 스님 등이 해방 직후 일제 식민지 불교의 폐습을 혁파하고 한국 불교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출가 수행자 본분으로 돌아가자.' '부처님 법대로 살아보자.'며 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문경 희양산 봉암사에서 결성한 수행단체. 한국 불교에서 혁명적인 사건으로 ▷엄중한 부처님 계율과 숭고한 조사의 유훈을 부지런히 닦고 힘써 실행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원만하고 빠르게 이를 것을 기약한다 ▷생활에 필요한 물품의 공급은 자급자족의 원칙에 따른다. ▷방 안에서는 늘 면벽좌선(面壁坐禪)하고 잡담을 절대 금지한다 등 16개의 청규로 된 공주규약(共住規約)을 정하고 철저히 지켜나가면서 승풍을 진작시켰다.

봉암사 결사를 계기로 한국 불교계는 승단 정화와 조계종 재건으로 이어졌고 승가공동체의 회복, 화두참선, 포살법회 정례화 등 수행 종풍을 복원했다.

한편 조계종 총무원은 대법회에 앞서 18일 오전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봉암사 결사의 재조명과 역사적 의의'라는 주제로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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