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도산서원 경내에 봄에 피는 옥매화와 철쭉꽃이 피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산서당 뒤쪽과 옆에 심어져 있는 15~20년 된 옥매화와 철쭉나무 각각 한 그루에 활짝 핀 분홍빛 꽃 2, 3송이가 달려 이제 막 물들고 있는 단풍의 기를 죽여 놓고 있다. 도산서원을 방문한 김정숙(45·안동시 용상동) 씨는 "가을 햇살에 속아 핀 철쭉과 옥매화가 엄숙한 서원 분위기를 밝게 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안동·최재수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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