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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군소주자들, 지지층 찾아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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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군소주자들도 주말과 휴일을 이용,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창조한국당(가칭) 문국현 후보와 민주당 이인제,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여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 주요 타깃 유권자층을 파고드는 '틈새 시장' 전략을 구사했다.

창조한국당 문 후보는 21일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을 '민생투어-사람 속으로' 세 번째 장소로 택했다. 부인 박수애 씨도 참여한 이날 민생투어에서는 가족과 여가생활에 무게를 실었다. 문 후보는 시민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면서 "주말에는 과로에 시달리는 우리의 아빠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줘야 된다."며 '과로사회 탈피 및 가족과 함께 즐기는 휴식과 여가생활'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네티즌 지지층을 끌어내기 위해 인터넷 매체를 통해 생중계되는 '맞짱 토론'에도 주력했다. 최근 대통합민주신당의 이인영 의원과 민주화세력 평가를 놓고 토론한 것을 시작으로 민주당 김종인 의원, 보수논객 공병호 박사와 차례로 경제·노동 정책을 놓고 토론을 벌인 바 있다.

민주당 이 후보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충청인문화 큰마당'에 참석, 고향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청도가 중도개혁의 민주당이 서부벨트를 구축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제 헌정사상 최초로 충청 출신 대통령이 배출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충청과 당의 텃밭인 호남의 득표활동을 내달 초까지 끝낸 뒤 영남지역을 공략하기로 했다. 이 같은 취지로 23일부터 서·남해안을 따라 'L자형' 순회방문 계획을 세웠다.

민노당 권 후보는 지난 19일부터 전남 순천을 시작으로 20일간 지역순례 중이다. 다음달 11일 서울 시청 앞에서 당이 주관하는 노동자, 농민 등 100만 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개최, 대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권 후보 측은 "노동자, 농민의 삶의 터전으로 들어가 표심을 다지면 11월부터 권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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