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1일 '2007 외국기업의 날(Foreign Company Day 2007)'을 맞아 최우수기관상인 대통령상 수상기관으로 뽑한다.
민선4기 이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외국인투자 유치실적, 투자유치 기반조성, 프로젝트 수행실적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로, 경북도는 이번 수상으로 투자유치 최우수 지자체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다지게 됐다. 특히 국내 외자유치 실적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경북도는 올해 외자유치 11억 4천만 달러(목표 5억 달러 대비 210%), 국내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29억 달러 상당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 쿠어스텍, 아사히글라스, 오릭스, 아시오나 등 굴지의 외국기업들에다가 현대모비스, 포스코연료전지, 현대중공업 등의 경북지역 투자가 그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2~3년 이내에 1만 5천여 개(국내기업 1만 1천400명 고용계획, 외국인기업 5천여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그동안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투자통상본부를 신설하고 민간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영입하는 한편, 전담인력을 확대하고 투자유치전문기관인 KOTRA에 사무관급으로 투자협력관을 파견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또 투자유치포상금 한도를 최대 2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 조정해 유치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올해 신규로 외국인투자지역 16만 2천㎡를 추가 지정하는 등 외국인기업 유치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투자유치 확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내외 투자유치 관련기관과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투자유치 증가에 대비한 산업단지를 확대 조성하면서 투자 기업에 불편이 없도록 공장 설립에서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저녁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외국인투자유치 활동에 큰 노력을 기울인 외국인투자기업 임직원, 주한외교사절, 외국상공회의소 관계관, 300여 명의 해외글로벌 CEO와 방한투자가, 내·외신기자단 및 16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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