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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운전기사 회사서 목매…노동청 근로조건 관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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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한 제조업체 대표의 운전기사가 회사 내에서 목을 매 숨져 경찰을 비롯한 지역 노동계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 및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15분쯤 구미공단 A회사에서 이 회사 대표의 운전기사인 B씨(43)가 회사 내 담장벽 쪽 철제시설물에 노끈으로 목을 매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도했으며, 자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방노동청 구미지청 한 관계자는 "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사건이어서 자살 원인이 해고 등 근로조건과 관계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특이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구미지부 관계자는 "동료 근로자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한국노총 인터넷 홈페이지에 'B씨가 자살한 원인이 궁금하다'는 내용을 제보해 원인 규명을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 중이다. 최근 구미공단 내 상당수 사업장들이 계속되는 경기 불황을 이유로 인력 구조조정을 하는 상황이어서 사원들은 고용 불안과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A회사 관계자는 "B씨는 해고된 적도 없고, 회사를 잘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선 자살 이유를 알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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