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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재정난 뒤집을 해결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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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시(도)민 구단이 재정 어려움을 덜기 위해 긴축, 자본구조 전환 등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6일 프로축구계에 따르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경남FC가 최근 도민 주주형 형태에서 벗어나 기업을 지분에 참여시키는 형태로 변신을 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 지난해 창단, K리그에 참여하면서 선수 영입 등으로 대규모의 금액을 지출, 적자 규모가 컸으며 올해에도 성적은 좋았지만 승리수당 지급 등 그만큼 지출 규모도 커 재정 어려움이 닥치자 이같은 타개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FC의 경우 지난해까지 적자가 이어지고 자본이 잠식되는 등 재정난이 가중되자 올들어 선수 이적료 수익, 구단 소유 자산 매각, 승리수당 규모 축소 등 긴축 자구 방안을 마련해 연간 100억 원 이상이던 지출 규모를 올해 80억~90억 원 선으로 줄이고 수입 규모도 지출 규모와 비슷해 수지 균형을 맞추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단 3년째인 지난해에 흑자를 기록한 인천 유나이티드도 창단 1, 2년 차에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 재정을 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해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대전 시티즌도 2005년 시민주 1차 공모 때 목표액(100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8억 여원을 모으는 데 그치는 등 재정 어려움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경남이나 인천은 STX, GM대우 등 연간 40억 원을 후원하는 등 대형 후원업체가 있는 데 비해 대구는 대구은행이 연간 7억 원을 후원하는 데 그치는 등 후원업체의 후원 규모가 미미하고 그나마 구단 마케팅에 대해 상당수 지역 기업이나 단체가 외면하는 실정이어서 재정 꾸리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지원을 허용하는 스포츠산업진흥법 제정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아 재정 어려움이 가중되므로 연봉 총액 상한선에 대한 규정을 두는 샐러리캡 제도의 도입 ▷시민 구단은 외국인 선수 없이 운영하자는 방안 등 갖가지 제안이 나오고 있으나 정치권의 외면, 구단 간 이해관계 상충 등으로 인해 개선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종준 대구FC 사장은 "경남이 기업 지분을 참여시킨다면 포스코가 100% 지원하던 데에서 일정 지분을 소유하는 형태로 바뀐 포항 스틸러스와 같은 팀이 되는 것"이라며 "개선책을 실행해 지방자치단체 40%, 지역 기업 후원 30%, 외지 기업 후원 30% 등으로 구단 재정을 충당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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