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4차순환도로 건설 미확정 구간인 칠곡 지천~성서공단 간(12.7km) 도로 건설을 내년에 본격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지천~성서공단 간 4차순환도로를 범안로(안심~범물), 범물~상인 간 도로에 이어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 건설 방안 수립을 의뢰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9천만 원을 반영해놓고 있다.
지천~성서공단 간 도로는 지난 2000년 6천700억 원을 들여 폭 30~66m 도로를 내는 것으로 이미 실시 설계된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외곽을 한 바퀴 도는 4차순환도로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전 구간을 연결해야 한다."며 "KDI의 용역 결과 뒤 민간 사업자와 지천~성서공단 간 도로 건설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차순환도로 범물~상인 간(7.9km) 민자도로 건설 공사는 12월 중 착공될 예정이며, 안심~서변동~지천 구간(23.88km)은 내년부터 한국도로공사에 의해 건설된다. 4차순환도로는 총 64.68km로 범안로, 국우터널, 대곡지구, 유천교~성서공단 등 4개 구간 20.2km(31%)만이 개통된 상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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