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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 수능 북새통…5만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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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시험을 앞두고 팔공산 갓바위 부처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수험생 부모들이 찾아 합격 기원을 하는 기도를 올리느라 크게 북적됐다.
▲ 수능시험을 앞두고 팔공산 갓바위 부처에는 전국에서 수많은 수험생 부모들이 찾아 합격 기원을 하는 기도를 올리느라 크게 북적됐다.

대입 수능 시험일을 4일 앞두고 경산 팔공산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 부처)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기도객들이 전국에서 모여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누구나 정성을 다해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소문이 널리 퍼진 갓바위 부처 앞 야외 법당에는 음력 초하루인 10일과 공휴일인 11일 이틀간 수험생 부모 등 5만여 명이 찾았다.

이른 아침 영주에서 왔다는 임무석(53) 씨 부부는 "수능 시험을 치르는 고3 딸아이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후회없이 발휘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갓바위 부처 앞 기도접수처에서 일하는 윤불국토 보살은 "수능 시험일 100일 전부터 매일 밤과 새벽 갓바위에 올라 기도를 하는 사람만도 200~300여 명은 됐다."고 말했다.

갓바위를 오르는 길가 좌판에는 평소의 산나물이나 과일 대신 '수능 합격 엿'이 등장했다. 문제를 술술 풀라는 의미의 '명주실'을 파는 흰 두루마기를 입은 상인도 있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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