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14일 폭등세를 나타내면서 깊게 드리웠던 투자 불안심리를 걷어냈다.
뉴욕 증시가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글로벌 악재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04포인트(2.59%) 오른 1,982.93으로 출발했고, 코스닥지수도 전날에 비해 16.72포인트(2.21%) 상승한 773.31로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을 열자마자 삼성전자가 2.82% 오른 것을 비롯, POSCO와 현대중공업, 국민은행, 신한지주 등이 2~4%대 강세를 보였으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장 초반 오르는 종목이 583개, 내리는 종목은 102개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 역시 장 초반 오른 종목이 812개에 이르렀고, 내리는 종목은 119개였다.
이날 증시가 대폭 상승한 것은 전날 뉴욕 다우지수가 2.46%, 나스닥지수가 3.46% 급등하는 등 해외 악재가 걷힌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 증시는 골드만삭스가 대규모 자산 상각계획이 없다고 밝혀 금융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킨데다 월마트가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소비침체 우려를 잠재우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우리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줄기차게 팔아오던 외국인들이 오래간만에 '사자'에 나서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24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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