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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별 결혼이주 여성에 '사랑의 집짓기'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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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남편 사별 자녀 2명·시아버지와 컨테이너 생활

▲ 김무겸 개령면이장협의회장(맨 왼쪽)과 개령면사무소 직원들의 축하 속에 한강수 개령면장이 위분카른디코차니파 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김무겸 개령면이장협의회장(맨 왼쪽)과 개령면사무소 직원들의 축하 속에 한강수 개령면장이 위분카른디코차니파 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태국 출신의 결혼이민자가 남편을 여의고 자녀 2명, 시아버지를 부양하며 컨테이너 생활을 하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천 개령면 위분카른디코차니파(30) 씨는 10년 전 국제결혼한 남편과 4년전 사별하고 2명의 자녀 및 시아버지와 함께 10평 남짓한 컨테이너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인근 양계장에서 일을 하며 월 30만 원 수입으로 생계를 잇는 국민기초수급자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김천JC 회원들은 본격 추위가 오기 전에 새집을 짓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건축, 토목 , 인테리어 등의 직업을 가진 회원들은 손수 '사랑의 집'을 공사하고, 집짓기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회원 성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김덕수(38) 김천JC 회장은 "다음달에 태국에서 그의 어머니가 처음 오시기 때문에 그 전에 보금자리를 만들어 따뜻한 곳에 모시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한강수 면장을 비롯한 면사무소 직원들과 김무겸 회장 등 개령면이장협의회도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각각 50만 원씩을 12일 위분카른디코차니파 씨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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