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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김범일 시장 앞으로 감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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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문은 흥미롭고 유용한 경험…시민들의 극진한 환대 고맙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대구시민들의 극진한 환대(extraordinary hospitality)에 감사합니다.'

지난달 25일 대구를 방문했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워런 버핏은 편지에서 김 시장과 대구시가 자신에게 보여준 극진한 환대에 감사한다는 글로 시작해 '김 시장의 도움이 없었다면 대구 방문과 같이 유용하고 흥미있는 경험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구시가 건축과 산업발전이 활발히 이뤄지는 인상 깊은 도시로 느껴졌고, 한국의 경제개발 상황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유용한 여행이 됐다고 했다.

또 대구시가 자신의 지역 방문과 관련한 신문 기사를 스크랩한 책자 2권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자신의 친구들에게 그 책자를 보여주며 자랑했다고 적었다.

그는 대구 근로자들이 높은 생산성으로 자신이 투자한 공장(대구텍)을 경쟁력 있고 활기 넘치게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구텍의 성장이 계속돼 고용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버핏이 해외 방문과 관련해 별도의 언급을 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알고 있다."며 "편지 작성일자가 미국으로 돌아간 직후인 10월 29일인 점으로 미뤄 그가 다른 어떤 외국을 방문했을 때보다 더 깊은 인상을 대구에서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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