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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JC 아름다운 봉사, 장애우 제주도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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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JC의 도움으로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구경을 나온 울진지역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성읍민속마을에서 포즈를 취했다.
▲ 울진JC의 도움으로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구경을 나온 울진지역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성읍민속마을에서 포즈를 취했다.

"비행기와 조랑말을 처음 타 봤어요."(임모 군·19), "오빠들과 함께 한 여행이라 좋았어요."(이모 양·15)

울진JC(회장 권오성)가 지난 12일부터 2박3일간 마련한 '탐라 기행'을 다녀왔던 울진군 내 정신지체장애 중·고생 12명의 머릿속엔 제주도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참가 학생 대부분 비행기 탑승 등 난생 처음으로 경험해 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출발 당시만 해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이들은 보호자로 동행한 울진JC 회원 6명과 울진장애인부모회(회장 김신애) 회원 4명의 정성어린 보살핌에 이내 즐거운 표정이 됐다.

천지연폭포, 용두암, 절물수목원 등을 방문해 화산으로 형성된 제주의 아름다움을 둘러보고 책이나 TV를 통해서만 보던 물속을 직접 잠수함을 타고 들어가 관찰하기도 했다.

조랑말 승마체험과 성읍민속마을, 녹차박물관 등을 돌며 낯선 풍습과 문화 속에서 즐거움을 만끽했다.

JC회원, 부모회원들이 함께 어울려 게임과 장기자랑도 펼쳤다. 특히 일정 마지막 밤인 13일 저녁에 찾은 노래방에선 일반인들 못지 않은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울진JC 최정규(34) 회원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정신지체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매년 어린이날 한마당 큰 잔치를 개최하고 있는 울진JC 권오성 회장은 "앞으로 장애인과 청소년을 위한 각종 사업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여행에는 한수원(주) 울진원자력본부가 교통경비 등에 4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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