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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1월 중순을 넘었다. 벌써 친구·지인들에게 연락이 온다. 송년회를 하자고. 수첩에 일정을 메모하면서 창밖 하늘을 본다. 청명(淸明)한 하늘, 삽상(颯爽)한 바람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날씨다. 가을 하늘이 새파란 것은 건조한 날씨 때문이다. 햇빛이 대기를 통과할 때 파장이 긴 파란색이 가장 덜 흩어지며 가장 많이 살아남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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