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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설상가상'…김병철마저 부상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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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이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한숨을 쉬고 있다. 4연패의 수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하위권 팀을 상대, 연패의 사슬을 끊을지 한가닥 희망을 걸었으나 이마저 불투명하게 됐다.

22일 9위 오리온스의 원정 경기 상대는 7위 부산 KTF. 주포 양희승이 오른쪽 어깨 인대 부상으로 신음 중이고 기대를 걸고 있는 신인 박상오도 발목을 다쳤다. 송영진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어서 KTF는 부상 병동이나 마찬가지. 오리온스로서는 오랜만에 승리를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에도 팀 사정상 힘든 경기를 치르게 됐다.

오리온스는 팀 전력의 절반이라는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허리 디스크로 언제 코트로 돌아올지 불투명한 가운데 득점 뿐 아니라 경기 조율이라는 짐까지 떠안은 베테랑 김병철마저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18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이 탈골되고 인대가 늘어난 것.

김백호 오리온스 사무국장은 "김승현이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김병철까지 부상을 입어 난감하다."며 "상태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출전한다 해도 슛을 하는 손을 다쳐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철은 추락하고 있는 오리온스의 마지막 버팀목. 34세 노장임에도 경기당 약 36분을 소화하면서 13.9점 4.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병철의 부상으로 체력 안배가 필요한 노장 리온 트리밍햄(36·19.2점 8.6리바운드)에게 과부하가 걸리게 됐다. 새 외국인 선수 제러드 지는 3경기에 나서 고작 5점 2.7리바운드에 그치고 있어 믿을 만한 형편이 못 된다.

차(車) 떼고 포(包)까지 뗀 채 경기를 치르게 된 오리온스로선 갈수록 암담한 상황.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하지만 오리온스는 백업 멤버를 좀 더 폭넓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골밑에서 실망감을 안겨주는 플레이로 일관하고 있는 제러드를 믿는 것보다는 토종 센터 주태수와 이은호에게 좀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차라리 나을 전망이다.

득점력을 갖춘 가드 정재호는 슛이 좋은 데 비해 경기 운영 능력은 그에 못 미친다. 가능성을 보여준 신인 포인트가드 김영수를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수비는 고사하고 트레이드마크이던 빠른 공격마저 실종된 처지에서는 가드 자원을 최대한 가동, 공격 속도라도 높이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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