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대구·경북 대선 공약의 윤곽을 정했다.
27일 이 후보 측은 대구·경북에 각각 10개의 핵심공약을 선정했는데 대구의 경우 경제발전에 초점을 맞췄고 경북은 지역별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대선을 앞두고 지역민들의 요구사항이 대부분 수용됐다.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는 각각 다음 달 초 더욱 구체적인 공약을 공식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이 후보 측은 대구 공약을 '글로벌 지식경제자유도시'라는 슬로건으로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고, 경북 공약은 '낙동강 르네상스'로 이름 붙여 한반도 대운하의 직접적인 혜택을 본다는 것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대구공약은 ▷대구 국가과학 산업단지 신설 ▷한반도 대운하 거점 내륙항 구축 ▷첨단 건강·의료특화단지 조성 ▷문화산업 중심도시로 개발 ▷대구·경북 연구개발(R&D) 특구 구축 ▷대구지하철 건설 채무 상환 경감 지원 ▷영남권 모바일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구광역 전철망 구축 ▷대구국제공항 및 K2공군기지 이전적지 개발 ▷동대구 역세권 개발 지원 등이다.
경북의 경우 ▷글로벌 부품소재 산업밸리 구축 ▷구미권 첨단 모바일 특구 조성 ▷환동해 에너지벨트 및 에너지 과학단지특구 추진 ▷동해안 해양 물류·관광개발 프로젝트 ▷북부지역 친환경 그린-바이오산업벨트 구축 ▷3대 문화권 중심의 문화관광 네트워크 구축 ▷백두대간 생태문화 벨트화 ▷낙동강 내륙지역 발전프로젝트 추진 ▷내륙·해양연계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북부지역 천연가스(LNG) 배관망 조기 설치 등을 약속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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