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훔친 뒤 1년 반 동안 기다렸다가 수십 차례에 걸쳐 물품을 구입한 30대가 결국 경찰에 덜미.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해 3월 달서구 장기동 자신이 일하던 횟집에서 손님 K씨(45)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1년 7개월이 지난 지난달부터 22차례에 걸쳐 6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혐의로 S씨(35)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분실 신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용카드로 물건을 산 뒤 카드사용 승인취소 요청을 하는 등 들키지 않기 위해 치밀하고 조심스럽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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