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의 포항점 개점 강행 방침과 민주노총의 저지 입장이 29일 마침내 충돌했다. 충돌을 우려해 출동한 경찰이 매장 곳곳에 자리잡은 상태에서 홈에버는 이날 오전 문을 열었으나 노동자들이 오후 4시쯤 진입을 시도하면서 8층짜리 복합쇼핑몰 일부 매장에서 한때 영업이 중단됐다.
조합원들은 1시간가량 경찰 및 홈에버 직원들과 대치하다 해산했으나 30일 이후로도 이랜드의 비정규직 복직 및 정규화 등을 요구하는 집회와 시위를 계속 열기로 해 홈에버 포항점이 있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밸류플러스 상가 일대는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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