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손태영이 모교인 경북여고와 사회단체 등에 4천만 원을 기부하는 조용한 선행을 펼쳐 화제다.
손태영은 4일 오후 모교인 대구 경북여고를 직접 방문,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손태영은 경북여고 1999년 졸업생이다. 학교 측은 "손 씨가 지난해 12월에도 180만 원의 장학금을 보내왔다."며 "올해도 그 정도일 줄 알았는데 액수가 너무 많아 놀랍고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손태영은 이날 구미에 사는 이모를 통해 구미교육청과 경북도사회복지기금이 저소득층 청소년을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나눔과 베풂의 고리맺기' 사업에 1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구미의 한 복지·사회단체에도 1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총 4천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태영은 2000년 미스코리아 대회 미에 당선되면서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연개소문', '아이엠샘' 등 드라마와 영화 '새드무비', '경의선'을 통해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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