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세상] USB메모리도 꼭 백신검사를

악성코드 감염사례 잇따라

USB 메모리 같은 이동식 디스크를 자주 사용한다면 악성코드 감염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뉴테크웨이브가 최근 발표한 '11월 국내 악성코드 동향'에 따르면 USB 메모리를 통해 전파되는 악성코드 피해 사례가 11월 한 달 동안 268건이 신고된 것을 비롯해 지난 6월 이후 월 평균 250여 건씩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견된 악성코드는 Autorun.inf 처럼 정상적인 윈도 구성 파일인 것처럼 컴퓨터에 숨어 있어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이 악성코드들은 USB 메모리가 컴퓨터에 연결되는 순간 자동 실행돼 PC에서 USB 메모리로 옮겨간다.

이들 악성코드는 윈도 탐색기 실행을 방해하거나 인터넷 사용에 지장을 줄 수 있다. USB 메모리 안에 Autorun.inf 파일이 있거나 휴지통 아이콘이 생성돼 있다면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전자상거래 안전이나 문서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보안 USB 메모리 역시 악성코드 위험에 노출돼 있다. 뉴웨이브테크 측은 USB 메모리를 컴퓨터에 연결한 뒤에는 반드시 바이러스 백신을 실행해 PC와 USB 메모리 모두를 검사해 줄 것을 권장했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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