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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출근시간에 음주 단속…구미서 3명 적발

▲ 26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8시 30분 사이 구미 산호대교 부근에서 경찰이 음주운전단속을 하고 있다.
▲ 26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8시 30분 사이 구미 산호대교 부근에서 경찰이 음주운전단속을 하고 있다.

구미지역 음주 교통사고율이 지난해 전국 1위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경북도 내 1위를 기록하자 구미 경찰이 저녁은 물론 아침 출근시간대, 점심시간대 음주운전 집중단속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구미경찰서는 26일 오전 7~8시 30분 사이 구미 산호대교 옥계동 4공단 방면에서 음주운전단속을 실시, 음주운전자 2명(면허 정지)과 무면허 운전자 1명 등 모두 3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또 이달 들어 송년회 모임이 잦아 점심시간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낮시간대 시내 주요 도로에서의 음주단속을 강화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구미지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명피해 교통사고는 총 436건으로, 12명이 숨지고 76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정도 감소했지만, 전체 교통사고 중 음주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19.8%로 경북도 내 1위다.

경찰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음주운전자 5천573명을 적발, 이 중 2천899명은 면허정지(100일), 2천674명은 면허취소 처분을 했으며, 상습 음주운전자 72명을 구속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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