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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구미병원 의료지원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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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아동 도우러 '햇살아이' 갑니다

'햇살아이'를 아십니까?

순천향대학 구미병원이 학대 아동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이 사업은 0~12세 아동 중 방임·유기되거나 정서적·신체적 학대로 인해 육체적·정신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대상에게 제반비용을 지원하고 가정 내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전문 기관과 연계하는 등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최근 5세 아동의 알몸 체벌과 계모가 아동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여론화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직원들의 공모로 '순천향 햇살아이'로 이름지은 이 사업은 애틋한 사연을 지니고 있다. 2006년 10월 말기위암 진단을 받고 그해 12월에 숨진 고(故) 배용이(66) 환자의 유지에 따라 사업이 추진된 것. 대구 아동생활시설에서 성장,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평생 공장일을 하면서 검소하게 산 배씨는 병을 얻어 입원치료를 받다가 숨지기 직전 자신이 평생 모은 재산을 "사회복지사업에 써달라"며 병원에 기증했다. 병원 측은 고인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학대 아동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병원 측은 아동 학대 사연이 들어오면 병원사회복지사의 상담 후 필요에 따라 검사비, 치료비뿐 아니라 외부기관과 연계해 심리치료 및 가족치료까지 지원하고 있다. 병원 사회사업위원회 우극현 위원장(산업의학과 교수)은 "학대 아동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 등 관심이 필요하다"며 "학대받고 있는 아동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54)468-9692(순천향대 구미병원 사회사업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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