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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50% "한나라 싹쓸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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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탈당은 80%가 부정적 반응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4·9총선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지역여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으며 총선에서도 한나라당 '싹쓸이'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의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일신문과 대구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 14일부터 이틀간 대구경북지역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경북민 정치여론조사' 결과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 공천 결과가 대구경북지역 총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48.1%)와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44.2%)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한나라당 지지도도 66.3%로 지난 2월25일 조사 때의 76.0%보다 9.7%포인트(p) 하락했다.

이에따라 이번 총선에서 '전 지역당선된다'는 응답은 35.7%에 그쳤고 절반 정도 당선된다가 14.9%, 3분의 1정도 당선된다도 3.5%에 이르는 등 절반 이상의 시도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지난 17대 총선처럼 한나라당 '싹쓸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지역민들은 이번 총선이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간의 양자대결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했다. '한나라당 대 무소속' 구도가 될것이다(42.4%)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한나라당 대 통합민주당'(34.9%), '한나라당 대 자유선진당'(11.8%) 순이었다. 정당별 지지도는 한나라당(66.3%), 무소속 후보(7.2%), 통합민주당 후보(2.3%), 민주노동당 후보(1.8%), 자유선진당 후보(1.1%), 창조한국당 후보(0.8%) 순이었다.

그러나 지역민 10명중 7명은 박 전 대표와 친박 인사들이 총선승리를 위해 한나라당에 남아야 한다고 답했다. 10명에서 2명만이 박 전 대표의 탈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친박인사들이 한나라당에서 탈당한다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59.5%)이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28.6%)보다 30%p이상 높았다.

한편 이명박 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가 68.7%로 '못한다'(22.6%)에 비해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그러나 지난 2월 25일 조사 때보, 잘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11.1%p(79.8%→68.7%) 하락했고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9.7%p(12.9%→22.6%)상승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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