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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만나는 佛心…조계종 송광사 '반야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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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요리·다도 등 강좌 개설

대한불교 조계종 승보종찰 송광사 대구포교원 '반야선원'은 생활 속에서 다양한 불교문화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대구경북에서는 가르치는 곳이 드문 사찰요리를 비롯해 불교기초교리, 다도, 전통 천연염색, 불교회화(미술), 외국어 강좌 등 다양한 불교문화 강좌가 열린다.

사찰음식은 유제품을 제외한 일체의 동물성 식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제철에 나는 식물 재료로만 조미료를 만든다. 천연 재료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조리하는 것이 특징인데 산채류와 장류, 김치, 장아찌 등 저장음식, 약용식품, 천연조미료 등이 있다.

반야선원 주지 효종 스님은 "불자들이 아무리 절에 찾아와 기도를 올려도 집에 계신 가족 부처님(가족)을 잘 모시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합니다. 가족 부처님을 잘 모시자는 마음, 삶의 질을 높이자는 마음으로 사찰요리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반야선원 사찰요리는 홍승 스님(동국대 대학원 사찰요리 강의)과 사찰음식 연구회 전효원 연구원이 맡아 지도하고 있다.

이외에 불교기초교리는 효종 주지스님이, 일본어와 영어는 각각 재일교포와 필리핀 강사, 불교회화는 불화가 신현태씨, 다도는 한국 차인 연합회 마경미씨가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 강좌는 무료이거나 1만, 2만원 안팎의 교재비와 강좌별 3만, 4만원의 재료비 정도이어서 큰 부담 없이 생활 속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다.(사찰요리는 재료비 5만원과 회비 5만원)

반야선원은 포교원이다. 그래서 오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려 있다. 오후 10시 이후에도 기도를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법당문이 커다란 통유리로 돼 있어 바깥에서도 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길을 걷다가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통유리 너머 부처님께 절할 수 있도록 했다. 반야선원은 황금고가네거리 근처에 있다. 반야선원 종무소 053)763-1249.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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